본문/내용
남겨진 아이는 큰 집에 맡겨져 길러지면서 그 집안의 조상때부터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사업인 약국을 이어 받아 경영하게 된다.성장한 김 약국은 한실댁과의 사이에서 위에서 이야기한 다섯자매를 낳는데, 이들의 삶 위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역시 고단하고도 잘 안풀리는 삶이었다.
작품 속에서 자녀들의 삶이 고단해지는 전환점이 바로 셋째의 행실이었다. 어느날 셋째인 용란이 김 약국네 머슴 아들인 한돌과 연분이 나면서 일은 더욱 꼬이게 된다. 한돌과의 연분이 나쁜 소문으로 번지면서 혼사길이 막히게 되자 이웃 동네 아편장이의 아버지 제안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 당초 김 약국은 셋째 용란을 자신의 어업 사업을 돌보아 주고 있던 `서기주`라는 인물에게 시집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연분 사건이 나자 서씨와의 결혼을 외면하고 바로 아편장이에게 시집을 보냈던 것이다.
몇해 뒤, 그 지역 유력인사인 김 약국네 셋째 딸과의 연분 사건으로 동네에서 \쫒겨났던 한돌이 고향으로 돌아 오면서 문제는 또다시 잉태되기 시작한다. 용란의 남편이 아편 중독으로 경찰서에서 형을 살고 있는 동안, 동네에 찾아온 한돌과 또다시 연락이 닿아 둘은 거의 살림을 차리다 싶이 한다. 남편이 경찰서에서 풀려난 것도 모르고 한돌과 같이 있던 용란은 자신을 죽이러 몰래 찾아 온 남편의 손에 의해, 자신의 불륜을 힐책하러 온 친정 엄마와 한돌이 무참히 살해 당한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자신의 친정 엄마와 한돌이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으로 용란은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된다.
둘째인 용빈은 자신과 사랑을 맺기로 한 정국주의 아들로부터 또다시 버림을 받고 시름에 잠긴다. 아버지 김 약국은 조상들이 물려 준 땅을 담보로 정국주로부터 돈을 빌려 해양 사업에 뛰어드나 출어를 나갔던 두 척의 배중 한 척이 실종되면서 완전히 쫄닥 망하고 …
둘째인 용빈은 자신과 사랑을 맺기로 한 정국주의 아들로부터 또다시 버림을 받고 시름에 잠긴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