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줄거리
괜찮은 집안에서 태어난 아다다는 벙어리에다 백치였기에 시집을 못 가다가 가난한 노총각에게 논 한 섬지기를 딸려 시집을 간다.
가난한 집안에 먹고 살 것을 가져왔기 때문에 시집 식구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나, 차츰 시집에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자 남편이 구박하기 시작하더니 끝내 딴 여자를 얻게 되고 아다다는 쫓겨난다.친정으로 쫓겨온 아다다는 친정 어머니에게 구박을 당하다가 평소에 관심을 보여 온 노총각 수롱이를 찾아간다.
가난 때문에 여태 장가를 가지 못한 수롱이는 아다다를 데리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신미도라는 섬으로 간다. 수롱이는 모아 둔 돈 150원을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밭을 사자고 한다. 수롱이의 돈을 본 아다다는 과거의 경험(경제적인 여유=남편의 구박, 소박맞은 일)을 통해 그것(돈 150원)이 자신의 행복을 빼앗아 갈 것이라 믿고, 수롱이가 잠든 틈을 타서 새벽녘에 바다로 나가 돈을 던져 버린다.뒤늦게 이것을 안 수롱이가 아다다를 발길로 차서 물에 빠져 죽게 한다.
▶작가소개
계용묵(桂鎔黙: 1904-1961)
본명 하태용. 1904년 9월 8일 평북 선천에서 출생했다. 1919년 삼봉 공립 보통 학교 졸업 후 중정 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조부의 반대로 낙향했다.1924년 다시 상경하여 휘문고보에서 수학하였으며, 1928년 일본에 건너가 토오요 대학에서 수학했다.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서 <글방이 깨어져>가 2등 당선되었으며, 1925년에는 <<생장>>현상 문예시 <부처님,검님 봄이 왔네>가 당선되기도 했다.1927년 <<조선문단>>에 단편 소설 <최 서방>이 당선되면서 단편 소설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이래,<인두 지주> 등 경향성을 띤 작품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