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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동양문화를 선도해온 중국은 아편전쟁의 충격 이후 근대
화 운동이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20세기 초 중국은 신해혁명 결과 최
초로 공화정이라는 아시아에서는 생소한 정치체제를 수립하였다. 그러나 정치
경제적으로 철저한 반제, 반봉건을 청산하지 못한 불완전한 혁명의 산물인 `중화민국`은 군벌의 지방할거와 세계열강들의 중국에서의 이권독점 등으로 인한 반식민 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같은 상황은 신해혁명을 새로운 중국의 탄생으로 환영하였던 사람들에게 절
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리하여 중국인들은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
치적인 변혁만이 아니라 의식적인 혁명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어 정신혁명을 제
창한 신문화운동이 일어났다. 이 신문화운동 기간 중, 일본의 대중국 21개조 요
구에 대한 철회운동으로부터 반일운동이 전개되고, 1919년 5월 4일 북경에서 북
경소재 각급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5.4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일반적
으로 5 4운동이라 부른다. 지식인에 의한 문화혁명이라 불리는 5.4운동은 군벌정치와 제국주의의 중국지배라는 상황 속에서 진전되었는데, 그 핵심은 신문화 운동에서 시작하여 민족운동으로 연결되었으며, 결국 새로운 사회 체제의 건설로 나아가는 중국 현대사의 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