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도대체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무엇이 저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일까? SBS 라디오 정상회담에서 아나운서 백지연 씨와 함께 성공학 특강을 몇 번 했다. 초등학생의 엄마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살림을 하면서 몇 가지 프로를 동시에 뛰고 있는 그녀가 신기했다.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ꡒ저는 방송 일이 좋아요. 아프다가도 방송을 하게 되면 아픈 것도 낫고 힘이 생깁니다. 일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라 일 때문에 힘이 생겨요.ꡓ라고 고백한다. 우리는 일 때문에 피로한 것이 아니다. 일은 우리를 지치게 하지 않는다. 일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일, 하기 싫어하는 일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좋아하는 등산도 회사에서 억지로 가자고 하면 하기 싫은 일이 되어 스트레스가 되듯이, 남들 눈에는 짜증날 것 같은 휴일 출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일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활기에 넘친다. 일은 에너지의 원천이다. 일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골프도 하루 이틀이고, 노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는 일 없이 여가만을 즐기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최선을 다 한 후의 휴식은 달콤하지만 일 없이 계속 놀게 되면 여가는 더 이상 여가가 아니고 고통의 시간이고 지루함의 시간이다. 활기찬 생활은 모든 사람의 꿈이다. 그런 시간이 모여 멋진 인생이 되는 것이다. 활기찬 인생의 가운데 있는 것이 바로 일이다. 시골에서 일하던 노모가 서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자식 집에 오면 시드는 것은 바로 할머니의 일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부모로부터 유산을 왕창 물려 받은 자식이 무기력해지는 것도 바로 일에서 동기부여가 안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