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본론
다니엘 하버는 ‘지성인을 위한 무신론’을 통해서 합리적인 지성인이라면 유신론보다는 무신론이 지닌 `태도`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태도`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자 인간의 무지를 극복하기 위한 설명의 방식을 일컫는다. 하지만 하버의 ‘태도’ 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1) 그러한 점을 하나하나 집고 넘어가려 한다.
■ 편안한 수영장에서 즐겨라?
하버는 ‘이 책이 편안한 오후에 수영장 근처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독자들을 너무 과대평가 한 것 같다. 편안한 수영장에서 이 책을 읽다가는 책을 뒤로 한 채 그냥 수영장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이다. 난해난 내용과 더불어 번역체라는 것, 그리고 주제의 심오함 등을 따질 때, 우리로 하여금 많은 인내와 노력을 요구한다. 신 존재의 증명, 종교와 도덕과의 관계 등 여러 장의 내용들은 한번 읽어서는 쉽사리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스파르타 능력제’ 와 ‘바로크 군주제’에 대한 정확한 사전적 지식이 없이 책 내용을 전개 한 부분도 수영장에서 읽기 보다는 도서관에서 많은 책들을 옆에 끼고 읽어야 할 듯 하다.
■ 하버의 주장 - 무신론이 유신론보다 더 우월하다?
다니엘 하버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인 무신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신이 존재한다는 유신론을 믿는 것보다 훨씬 이성적으로 합리적이며 도덕적으로 타당하다고 본다. 그런데 그의 서술 방식은 유신론이 절대적으로 잘못되고, 무신론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무신론이 ‘우월하다’ 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유신론과 무신론의 논쟁은 어느 한쪽…
참고문헌
1) 강영두. “지성인을 위한 무신론.” 「연합뉴스」 (2002.10.08).
2) 김기현. “무신론자 보다 더 위험한 유신론자“ 「복음과 상황」 (2003년 2월호).
3) 백승치신부. “주님의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