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장 원형(原型)과 반복(反復)에서 그는 상징, 신화, 제의는 서로 다른 면에서, 각기 그에 상응하는 방법을 통하여 사물의 궁극적인 실재를 조리 있게 긍정하는 하나의 복합적인 체계, 즉 하나의 형이상학을 구성하는 것으로 간주 될 수 있는 그러한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였다. 고대인들에 의하면 사물이나 행동은 어떤 가치를 본래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획득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실재적이게 된다고 여겼다.
엘리아데는 인간의 행동의 의미와 가치는 자연 그대로의 육체적 여건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초적인 행위를 재현하고, 신화적인 범례를 반복하는 특성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 또, 엘리아데는 고대 존재론의 연구와 해석을 위해 ‘고대인에게 있어서는 실재란 천공적 원형의 모방 기능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실들’, ‘사물이 어떻게 “중심의 상징”에 참여함으로써 그것이 하나의 실재로 인정받게 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실들’, ‘신들, 영웅들, 혹은 조상들에 의하여 처음부터 설정된 이러저러한 행동을 신중하게 반복함으로써 비로소 자기들에게 속한 의미를 획득하고 또 그 의미를 체현하는 그러한 제의 및 중요한 일상적인 속(俗)의 행위들‘ 등으로 분류하였다.
스칸디나비아인들은 알지 못하고 개척되지 않은 새로운 땅에 정착한다고 하는 것은 다만 원초적인 행위의 반복, 곧 신이 천지 창조의 행위를 통하여 카오스를 코스모스에로 변화시킨 그 일을 반복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황무지를 개간함으로써 사실상 신의 행위, 즉 카오스에다 형태와 규범을 부여하여 그것이 하나의 유기체가 되도록 한 그러한 신의 행위를 반복했던 것이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