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님의 침묵]은 독립정신으로 일관한 그의 생애에 비추어 그것은 잃어버린 “조국”이라고 보아야 적합할 것이다. 그러한 추측의 타당성은 이 시의 마지막 부분, 즉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얐습니??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님은 갔다”고 객관적인 현실을 긍정하면서도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다”라고 하여 주관적인 의지로서 “님은 자기와 함께 있음”을 강조하고 그 “님”을 붙들고 사랑의 노래를 읊는 시인의 애국심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
이별 속에서 만남, 눈물 속에서 사랑, 슬픔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시인의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어 있다. 님은 떠났다 - 님의 부재: 님은 부재로서 존재한다. 그러나 부재는 시인의 부정의 힘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참고문헌
박 진환, 1999년, 한국 현대시인 연구, 자유 지성사
송 욱, 1967년, 시학평전, 일조각
신 동욱, 1993년, 한용운, 문학 세계사
최 동호, 1996년, 한용운, 건국대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