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머리말
서양 고대의 어느 철학자가 말했듯이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로서, 정치적인 행위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홉스는 “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 이라 말하며 자연상태의 인간은 끊임없이 갈등하는 존재이기에 사회계약에 의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치란 것이 존재했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함께 정치의 형태는 세분화되고 발전되어왔다. 인간의 역사와 정치와의 이러한 상관관계는 우리 한국인의 역사에서도 예외일 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우리 역사상의 정치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매우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조선왕조가 당쟁 때문에 망했다는 인식은 오늘날 거의 일반적인 것이 되어 있다시피 하다. 또한 조선시대의 사화와 당쟁 같은 것에 근거하여 우리는 당파성(黨派性)이 강한 민족으로 인식을 갖고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할 악덕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흔히 접할 수가 있다. 물론 망국의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반성적인 의미가 있을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인식이 파쟁적인 민족성을 부각시켜 우리 민족의 정치적 능력을 부정하는 결과는 가져온다면, 분명 재검토 되어야한다.
게다가 이러한 부정적인 역사의식의 생성에는 우리 민족을 식민통치했던 일본의 정책적인 면이 강하다.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기 위해서 학자들을 조선사연구에 투입했다. 그러나 이들의 연구는 처음부터 분명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었기에 한국의 자율적인 발전성을 부정하고 타율성, 분열성, 당파성, 사대주의론 등을 강조하여 그들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며 영속화 하려 했다. 이러한 결론을 위하여 편벽한 사료를 선택하고 자의적으…
게다가 이러한 부정적인 역사의식의 생성에는 우리 민족을 식민통치했던 일본의 정책적인 면이 강하다.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기 위해서 학자들을 조선사연구에 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