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들어가며
- 1894년은 한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해이다. 안으로는 갑오농민항쟁이 일어나고 밖으로는 청일세력이 진주하여 패권을 다투었으며 법제적으로는 조선조의 신분계급사회를 규정하던 경국대전 체제가 완전 붕괴되고 법 앞에 만민이 평등한 사회로 법제가 바뀌었다. 이 때에 우국지사들은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민족을 발견하였다. 즉 동포라는 용어가 새롭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사람을 구별하던 신분, 학연, 지연, 당파, 性을 초월하여 역사 운동의 구심점으로 민족의 단결이 강조되었다. 이는 당시 뒤진 서양의 신학문을 배워들이기 위해서 전 민족이 각성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제 민족은 하나의 운명공동체임을 깨닫게 되었다.
- 1910년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합되면서 한국인은 정치적 자유, 주권의 상실을 가져와 역사상 미증유의 좌절에 직면하게 된다. 국권의 상실은 이제 개인이 운위할 것이 아니라 민족 공동의 운명이었다. 일제하에서는 국민이라고 칭할 수 없었고 오직 민족이란 용어만이 전체의 성원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 이런 상황에서 한국 민족주의는 투쟁적, 배타적, 교조적 성격을 가지게 됨이 당연한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