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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이 부분은 고개 숙이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만 같다.
임화의 시를 현재적 관점에서 다른 시인과 비교를 해 본다면 아마도 박노해나 김남주 등의 시인과 비교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임화의 시가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간의 계급적 투쟁의 성격을 지닌 것이라면 박노해는 80년대 노동자의 고달픈 삶과 불평등한 사회적 지위를 고발하고 시정하기 위한 운동적 성격의 시를 많이 썼고, 김남주는 그의 시를 설명함에 있어서 ‘피로 씌어진 언어’라고 할만큼 사회 비판적이고 운동적 성향을 띤 성격의 시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특히 김남주는 70~80년대의 민주화와 냉전 문제 등 시대의 모순을 극복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는데 임화이 시가 바로 일제 식민지하의 20~30년대 상황의 사회적 모순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의 생각이 너무 임화의 부정적인 면은 감추고 예찬하는 쪽으로 비취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1920년대, 30년대 당시의 계급주의 문학을 도외시 하고는 한국 문학을 온전히 알수 없고, 또 임화를 제외하고서는 계급주의 문학- 즉 프로문학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불성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비록 이데올로기에 치우쳐 요즘의 현대시와 같이 예술성이나 문학성은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한 시대를 말해주는 문학작품을 도외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프로문학이라 하면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는 공산당과 같은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 또한 그런 면이 있었기에...... 하지만 그래서 더욱 프로문학에 사람들의 관심이 큰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다른 수많은 문예사조와 연관된 많은 시가 있었지만 감상문의 시작을 프로…
프로문학이라 하면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는 공산당과 같은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