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한구석 밝히기가 무슨 뜻일까?’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곧 의문이 풀어졌다. 한구석 밝히기란 자기구실을 하는 것이며, 자기보편을 구현하는 것이며, 자기천명에 따라, 자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자기 해결로, 자기 완성에 이르게 되므로, 자기소임인 제 구석 밝히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구석 밝히기 정신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일인데,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않고 자기의 한구석 즉, 제 구실을 다 하자는 운동이다. 그래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가 자기 한구석을 밝히는 사람이 되면, 그 개인과 가정이 행복해 짐은 물론, 모두가 더불어 자유, 평화, 행복을 누리게 되리라는 사상이다.
이처럼 민들레 또한 한구석 밝히기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5~6월이 되면 들판이나 제방, 길가에 피어나는 민들레를 볼 수 있다. 민들레는 죽고 태어나고 다시 죽고 다시 태어나면서 도사를 울릴 정도로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구실을 어디서든지 저버리지 않는다. 돌자갈 밭에 떨어져도, 딱딱한 길가 흙먼지 속에 떨어져도 불평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지 않는다. 민들레는 떨어진 곳에서 묵묵히 꽃으로 피어남으로써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책임을 다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것이며, 제가 선 자리를 지키고 제가 선 한구석을 말 없이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진실한 교육이자 불변의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