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저술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요약과 감상이 포함되었습니다. 관련분야의 독서감상문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참고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Kn2029504_시간을정복한남자류비셰프를읽고
본문/내용
누구나 바쁘게 사는 시대다. 한가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종종 있다.직장이라는 테두리에 묶여 있는 나 역시 시간이 남아돈다는 것은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과학은 점점 진보하고 세상은 점점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람이 해야 하는 일 중 많은 부분이 기계가 대신하게 되었고, 가정부 역할을 하는 로봇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말이다. 왜 사람들은 시간부족에 시달리는 것일까.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그만큼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시간부족에 대한 물음을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의 주인공 러시아 과학자 류비셰프는 어떻게 답할까. 아마도 “아니야. 사람들은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고 헛되이 흘려 보내기 때문이야”라고 말할 것이다. 지금까지 내 인생 경험을 통해서 이렇게까지 시간을 제대로 쓰는 사람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류비셰프는 한마디로 불가사의한 사람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러시아 과학자들의 전기를 많이 쓴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은 류비셰프의 삶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의문과 고민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한 꺼풀 한 꺼풀씩 벗겨낸다. 류비셰프는 82세로 세상을 떠날 때 70여 권의 학술 서적과 1만2천5백 장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 자료를 남겼다. 더욱이 이들 저작들은 곤충분류학, 과학사, 농학, 유전학, 식물학, 철학, 곤충학, 동물학, 진화론, 무신론 등 수 많은 분야에 걸쳐 있다. 그야말로 진정한 전방위 지식인이다. 그렇다고 평생 연구만 한 것도 아니다.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산책과 운동을 한가로이 즐겼다. 단테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줄줄 외우고 주요 공연과 전시도 빠짐없이 관람했다. 아울러 남들처럼 가족을 부양했고, 세미나나 국채 사업을 위해 한 해에도 몇 달씩 출장을 전국을 순회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