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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륵사 가람 모형
문헌상으로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것은 침류왕 원년(384) 중국 동진에서 온 호승(胡僧) 마라난타(摩羅難陀)에 의해서다. 호승이란 서역 또는 인도의 승려를 뜻한다. 백제는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수용한 그 이듬해인 385년에 한산주에 불사를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한산주 시대 백제의 가람 유적은 현재 아무 것도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그 후 백제는 475년에는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538년에는 사비(부여)로 천도하게 되는데, 이 때 불교가 융성하게 된다. 특히 성왕은 541년(19년) 양나라에 경전과 함께 공장(工匠)·화사(畵師)를 청하는데, 이 때 백제의 가람은 중국 양나라의 영향을 받아 조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의 가람은 군수리사지·동남리사지·정림사지·금강사지·서복사지·미륵사지 등이 발굴되면서 그 배치형식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 기본적으로 백제가람은 남북방향 일직선상의 중심축에 남쪽에서 차례로 중문·탑·금당·강당을 배치하고 중문과 강당 좌우에 동서방향으로 각각 회랑을 배치하여 그것이 남북방향으로 꺾여 긴 장방형을 이루며 서로 연결되어 탑과 금당을 둘러싸도록 조영된 이른바 일탑일금당(一塔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