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수용미학의 주요 이론
문학작품의 생명력은,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에 의해서 가능하다.
‘독자’란 문학 작품의 일차적인 조건인 수취인으로서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며, ‘작가-작품-독자’의 삼각관계에서 수동적인 대상이나 단순한 연쇄 반응이 아니라 역사를 형성하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문학연구가 대체로 독자의 미학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에 문학의 미적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제대로 해명할 수 없었다. 간단히 말해서 수용미학은 독자의 측면에서 문학 내지 문학사에 관여하고 작용하는 기능을 살피고 그 가치를 연구하는 것이다.
오늘날 문학 작품의 수용과 영향을 작품 이해의 중요한 요인으로 관찰하게 된 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비평가가 있으며, 그와 비슷한 수의 갈래로 나뉜다.
2.1.잉가르덴(Roman Ingarden)의 층이론
후설의 제자인 인가르덴은 현상학에서 영향을 받아 그의 이론을 전개한다. 인가르덴은 문학 작품을 다층적인 구조물(ein mehrschichtiges Gebilde)로 파악한다. 그의 주장은 이러하다. “문학 작품의 본질적 구조는 그것이 여러 겹의 이질적 층으로 축조된 구조물이라는 데 있다.”
문학텍스트를 해석할 때 작가가 창작한 인쇄물인 ‘텍스트’와, 독자가 이것을 읽고 구체화한 ‘작품’을 구분한다. 그리고 작품 속에는, 아직 분명히 표현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그 내용이 확정되어져 나갈 ‘불확정적인 부분’이 있으며, 바로 이것은 문학 텍스트를 읽어나가는 독자에 의해 해결된다고 보았다.
“미정부분은 개개의 구체화 과정에서 해당 대상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좀 더 넓은 규정이 이루어진 후에 ‘채워 넣음으로써(ausfüllen)’ 제거된다”라는 미정부분의 개념이야 말로 수용미학의 근원적 발상이다.
불확정부분을 채워 넣는 구체화 과정은 능동적인 독서 과정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능동성은 작가의 의도나 작품의 내용과 일치하도록 하는 제한성을 갖게 된다.
이 주목받지 못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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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명재, 『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재』, 집문당, 1997,
김천혜, 「수용미학의 흥성과 쇠퇴에 대한 고찰」, 『독일어문학 제 8집』
신동욱, 『문학비평론』, 고려원. 1984
이상우, 이기한, 『문학 비평의 이해』, 집문당,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