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와타야 리샤`저술,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에 대해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작품분석을 하고 본인의 감상내용을 적었습니다. 해당 도서의 독후감이 필요한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참고하셔서 좋은 성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발로차주고싶은등짝을읽고
본문/내용
여고 1년생, 하세가와 하츠. 소녀의 이름에선 푸석한 웨하스를 한 입 베어 먹은 듯한 느낌이다. 웨하스 속에 하얀 크림맛은 하츠의 내면을 지켜보는 동안 느낄 수 있다. 왕따라고 보기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다. 왕따가 되기를 자처한 것은 아니지만, 또래의 아이들과 하츠는 친구라는 관계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스스로 고독한 시간을 통해 길러온,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껍질이 얇게 쓸려나가서 불안한 느낌을 하츠는 즐기고 있다. 모여서 놀고,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다른 소녀들과 달리 뚝 떨어진 섬처럼 혼자 점심을 먹고, 실험실에서 조 편성에 끼지 못해도 하츠는 크게 상심하지 않는다. 이건 따돌림이 아니다.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잘 어울리니까. 딱 들어맞으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 상황을 그렇게 빨리, 그 나이에 이해했다는 것이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그 어른스러움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는 회색구름처럼 어두워보였다.
니나가와. 교실에서의 존재가 하츠와 비슷하다. 친한 친구의 그룹이 없을 뿐더러 점심시간엔 홀연히 사라지고, 쉬는 시간에는 엎드려 잠만 잔다. 그에게는 모델 겸 가수인 올리짱만 있으면 된다. 올리짱에 관한 것들로 한 꾸러미를 채우고, 올리짱을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고 한 하츠를 (하츠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아니지만) 집에 초대하고, 올리짱에 관한 것을 빼면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다.
니나가와는 하츠와 하츠의 친구 키누에와 올리짱의 스탠딩 콘서트에 간다. 콘서트장에서도 열광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흔드는 대신, 망연한 눈길로 올리짱을 지켜볼 뿐이다. 그런 니나가와를 바라보는 하츠. 하츠는 니나가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맞닥뜨린 듯, 그가 절망하기를, 상처받은 얼굴을 보고싶어한다. 키누에가 말했던 것처럼 하츠는 친구가 되기 위한 조건의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는 대화 혹은 수다에 열성적이지 않다. 하츠는 머릿속으로 늘 혼자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바깥세계에 발을 내딛으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