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헌법 제 109조에 따르면 재판공개의 원칙이 적혀 있다.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하며, 다만 심리는 국가의 안전보장 또는 안녕 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법원의 결정으로 공개하지 아니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나에게는 아직 낯선 조문이지만, 재판을 청강할 수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표하는 것이리라.
법원 방문을 앞두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생각해보았다. 우선은 법원의 정확한 위치와 교통수단, 그리고 방청자로서 갖추어야할 참고사항이라던가, 유의사항 등을 알아보았다. 홈페이지와 여기저기 알아보니 법정의 질서유지와 재판의 존엄성을 위해 행동이나 행동에 지켜야할 사항이 있었다. 어쩌면 공공기관에서는 당연한 것들이지만, 일반적인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지키지 않는다. 아마도 상식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법으로 규제하기보다는 도덕적으로 지켜야할 사항이기에 그런지 무심코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도.. 예를 들어 핸드폰을 꺼놓아야 한다든지, 떠들고 함부로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되고, 껌을 씹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공공장소의 하나인 극장을 보더라도 매너모드를 해놓아도 바로 옆에서 울리는 핸드폰 진동은 조용한 곳이라서 그런지 무척 크게 들린다. 하물며 매너모드상태로 그러한데, 핸드폰을 벨로 해놓았을 경우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편함만 추구하면서 극장에서 핸드폰을 벨로 해놓고, 전화가 오면 큰소리로 받는 사람이 적잖게 눈에 보인다. 눈이 찌푸려지고, 괜히 화가 나기도 하며, 집중도 되지 않아 보던 영화의 흐름이 끊긴다. 그런 장소와 달리 법원은 그에 대한 규제에 강제를 조금 부여하고 있다. 20일의 감치를 한다던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징수한다던지,. 어쩌면 이러한 강제성으로 규칙을 지키게끔 하는 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