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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실학의 집대성자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의 대학자이다. 내가 다산 정약용의 작품을 택한 특별한 이유는 나의 전공 때문에 그의 사상을 접하면서 그의 학문과 인간관에 매력을 느껴서이다. 흔히들 다산(茶山)이라 하면 {목민심서}를 저술하고, 수원성 기중기를 만들고, 유배(流配)를 당한 지식인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다산의 시를 읽고 내가 느낀 것은 우리에게 그려져야 할 다산의 모습이 이것 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도 다산의 시를 읽고 그를 당시의 전형적인 위정자의 모습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먼저 다산의 생애를 살펴보겠다. 그 이유는 한 사상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가 살아 온 배경을 알지 못하면 그에 대하여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산(茶山)은 1762년(영조 38년) 6월 16일 광주(廣州)의 마현(馬峴)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남인(南人)에 속하는 나주(羅州)정씨(丁氏) 정재원(丁載遠)으로 명망 높은 관료 학자였으며, 모친은 남인 윤두서(尹斗緖)의 손녀였다. 또한 광주 근방에는 성호(星湖)계열의 남인학자들이 많이 살았고 서학(西學)과 깊은 관련을 갖는 주위 환경이었다. 어린 다산은 경사를 배웠으며 1776년 서울로 상경 15세의 나이에 결혼을 했다. 실학의 대가였던 성호 이익(李瀷)의 저서를 읽고 학문에 뜻을 두게 되었고, 이벽(李蘗)을 통해 서양서적을 얻어 읽었다. 1789년(정조13년)에 식년문과에 급제, 지평, 수찬 등을 지내고 94년 경기도 암행어사가 되어 연천현감을 파직시켰다. 이듬…
다산(茶山)은 1762년(영조 38년) 6월 16일 광주(廣州)의 마현(馬峴)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남인(南人)에 속하는 나주(羅州)정씨(丁氏) 정재원(丁載遠)으로 명망 높은 관료 학자였으며, 모친은 남인 윤두서(尹斗緖)의 손녀였다. 또한 광주 근방에는 성호…
참고문헌
강만길 역저, {한국의 실학사상}(삼성출판사, 1986)
송재소 역주, {다산 시선}(창작과 비평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