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주생전과 위경천전 두 작품에 대한 개괄적인 비교를 통해 두 작품의 차이점을 알아 보고, 이를 통해 인간의 삶에서 애정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그것을 다루고 있는 전기소설은 또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본문/내용
두 작품은 서사구조는 크게 여섯 장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세부적인 서사 구조는 다음과 같다.
우선 두 작품은 뛰어난 재능의 남주인공이 집을 떠나 우연히 여주인공을 만나 인연을 맺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으로 남녀 주인공은 모두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곧 주인공의 `행복과 불행` 또는 `희망과 절망`의 심리와 같은 선에서 전개되는 사건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두 번째 이별은 첫 번째 이별보다는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어 되어 결과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개괄적인 서사구조에서 두 작품은 큰 차이가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의 동일성은 크게 의미가 없다. 이는 비단 두 작품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전기소설 일반에서 드러나는 일종의 관습화된 유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작품이 삶의 어떤 면모를 다루고자 하는지는 구체적인 전개과정을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3. 세부 내용 전개의 차이점
두 작품의 전개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보면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살펴본 대로 두 작품의 남주인공은 모두 거주지를 이탈함으로써 새로…
참고문헌
• 이상구 역주, 『17세기 애정 전기 소설』, 월인, 1999
• 박일용, 「주생전」, 『한국고전소설 작품론』, 김진세 편, 집문당, 1997
• 박희병, 「전기적 인간의 미적 특질」,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돌베개, 1997
• 김희경, 傳奇小說의 측면에서 본 周生傳 硏究, 연세어문학 27, 1995
• 이종묵, 「周生傳」의 미학과 그 의미, 서울대 관악어문연구 16,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