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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허난설헌의 일대기
- 허난설헌은 (許蘭雪軒, 1563~1589) 은 명종, 선조 때의 여류 시인으로 이름은 초희, 호는 난설헌, 별호는 경번이다. (① 이름 초희의 상징적 의미- 초희(楚姬)에서의 ‘희(姬)’ 는 옛날 예쁜 여자들을 부르는 호칭이었다. 또 ‘희’는 한나라 때 궁중의 여관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했는데, 쌀 2천 석의 봉록을 받는 관직명이기도 했다. 허난설헌이 선택한 ‘초희’ 는 봉록을 받는 여성 관직을 동경해서 지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녀의 시에는 관직을 갖고 사회 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② 호 난설헌의 상징적 의미- 난설헌은 호인데, 가장 많이 애용되는 호칭으로 이름처럼 쓰이고 있다. 난(蘭) 은 다년생 식물로 흔히 초란 혹은 춘란이라 부르며, 그 향은 말고 깨끗하다. 난을 부를 때 보통 난초라고 부르며, 난과 설은 맑은 향기와 고귀함∙깨끗함을 상징한다. ③ 별호 경번에 관해서 허균은 ‘자(字)’ 라고 밝히고 있으나, 후에 많은 사람들에 의해 ‘호’ 로 사용되었다. 중국의 문헌 중에는 경번을 이름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 허난설헌이 ‘초희(楚姬)’ 를 이름으로 가지고 나서, 또 경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