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소녀의 삶, 실성과 방황은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단순히 민주화운동으로만 기억되는 5·18의 잃어버린 의미와 정체성의 퇴색과 방황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단순히 5·18을 민주화 운동으로만 알고있지 그 현실을 겪은 사람들의 고통과 죽음을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하다. 그 시대의 그 사건을 격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지만, 그 5·18을 몸으로 겪고 그로 인해 죽음의 순간까지 간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죽는 날까지 광주민주화 운동은 계속적으로 그들의 머리속에 아니 그들 자신의 모든 감촉으로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과거 회상 장면을 흑백 화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 이유는 광주의 비극을 인식하기 위해서이다. 오빠가 죽게 되자 어머니가 비통하게 울게 되고 결국 5. 18에 참여하여 죽은 어머니에와 같이 묶여 있는 끈은 풀기 위해 죽은 어머니를 발길질을 하고, 생매장되려다 살아나와 실성하여 돌아다니는 모습, 이 모두가 광주의 비극을 더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 영화 속에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은 너무 짧아 효과적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 소녀가 비극이 시작되기 전에 행복했던 삶에 대한 그리움과 비극의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 소망이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