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빠에게 이야기로만 들었던 ‘갈매기의 꿈’이란 책 제목은 누구에게나 관심을 끄는 제목일 것이다. ‘갈매기도 꿈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폈다.
저자 리처드 바크는 미국인으로 공군에 입대하여 비행사가 되었고 22살때부터 자유기고가로 비행잡지의 편집 일에 종사했다. 아내와 같이 상업 비행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3천 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가 남긴 작품은 ‘갈매기의 꿈’ 외에도 ‘영원을 건너는 다리’. ‘인간의 꿈’, ‘환상’, ‘하나’ 등이 있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꿈에 관한 작품을 많이 썼다.
이 책의 주인공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날기를 좋아하는 갈매기이다. ‘난다’는 것은 갈매기라면 어느 갈매기건 다 할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그러나 그는 날기를 좋아했고 더 나아가 ‘높이 날기’를 꿈꾸는 갈매기였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갈매기들과 달리 그는 갈매기로서 본래의 모습과 이상을 추구했던 갈매기였다. 어쩌면 조나단은 지금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어른들에게 저항하는 것처럼 그 사회의 모순에, 부조리에 저항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는 생각도 든다.
조나단은 갈매기의 무리에서 쫓겨난다. 그러나 그 일은 조나단에게 평범한 일상의 한계 속에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를 경계하고 배척하는 것은 갈매기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