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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가 다른 두 작품과 두드러지게 다른 점은 세 가지다. 하나는 톰이 필립을 죽이는 상황이다. 원작과 영화「리플리」에서 톰은 디키를 둘만 탄 보트의 노로 몇 번 쳐서 죽인다. 물론 소설에서는 좀더 계획적으로 디키를 죽인다. 「태양은 가득히」의 톰은 필립을 칼로 단 한번에 죽여 버린다. 필립 또한 소설과는 다르게 톰을 꽤 육체적으로 괴롭히거나 하인처럼 대하는 둥 톰으로 하여금 결국엔 살의를 품도록 자초한다. 게다가 필립은 자신을 죽이고 자기 재산을 가져보는 게 어떻겠냐며 은근히 톰을 놀려대고 도발시킨다. 두 번 째로는 톰이 필립을 죽인 후 애인이었던 마르쥬를 차지 한다는 것이다. 소설을 보면 톰은 머지(=마르쥬)를 상당히 싫어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톰은 디키 그린리프의 주변 것뿐만 아니라 디키 자체를 매우 동경하고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양은 가득히」에서 톰은 필립 주변의 것, 즉 돈과 예쁜 애인과 같은 외부의 것을 동경했을 뿐이다. 마지막 세 번 째는 톰의 범행이 배에 묶어둔 시체가 발견되면서 결국은 밝혀진다는 것이다. 원작과 영화「리플리」에서는 완전범죄로 끝난다.
「태양은 가득히」와 다른 두 작품이 서로 차이점을 보이는 바탕적인 이유는 디키에 대한 톰의 감정을 다루는 시각 차이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태양은 가득히」는 굉장히 "착한"영화일지도 모른다. 순수한 열등감으로 살인이라는 죄를 짓지만 결국은 죄의 대가를 받게 되니까 말이다. 그러나 원작에서도 영화「리플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열등감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그 것은 동성애에 가까운 톰의 디키에 대한 동경으로 나온다, 그리고 영화「리플리…
「태양은 가득히」와 다른 두 작품이 서로 차이점을 보이는 바탕적인 이유는 디키에 대한 톰의 감정을 다루는 시각 차이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태양은 가득히」는 굉장히 "착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