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Ⅳ. 사범교육과 사범의 계승
근대 교육이 평등성과 보통성을 지향하고 새로운 학교제도의 마련을 동반하며 시작되면서 전문 교원의 육성이 본격적으로 요청되었다. 사범은 교사 및 그 양성의 모범상으로 또 그러한 학교의 명칭으로 자연스럽게 그리고 적합성을 갖고 있었다. 1895년 신식학제의 일환으로 설립된 한성사범학교(한성사범학교)는 이 구현이다. 근현대시기, 학교제도의 시행과 보급에 수반하여 우리의 사범은 근현대식 개념과 상으로 정립되어 갔다. 학문 · 교육의 도덕성은 근대 시민국가, 시민사회의 건설에선 더욱 필수이고 따라서 사범도 그만큼 불가결하지 않을 수 없다. 을사늑약이후 일제의 조종 하에 갈수록 번성하는 식민성 교육과 선교계 학교교육의 폐단에 대한 저항은 우리의 사범을 통해 실천되고 있었기에 사범다운 교사, 사범다운 학교, 사범다운 졸업생은 그만큼 간절하였다.
그러나 1910년 이후 일제의 한국 강점과 수탈, 이를 위한 교육 체제의 육성 속에서 우리 사범의 본체는 사라지고 그 용어만 남은 채 내용은 일제와 구미열강이 요구하는 복종주의 생활주의로 채워져 가면서 우리 전통의 사범과는 이념과 내용이 다른 일제식 사도(사도)가 사범으로 둔갑하게 되었다. 이 사도는 일왕(일왕)의 은택에 감사하며 봉사하는 길을 교사의 처지에서 체현한다는 의미였다. 골자는 충용(충용)과 효순(효순)으로 일제 강점기 내내 일왕의 국체(국체)에 즉하여 충용, 효순하고 이를 도덕률로 하는 사도가 대해(대해)를 이루었고 이는 인 · 의 · 예 · 지 · 신을 바탕으로 학문(학문)에 …
그러나 1910년 이후 일제의 한국 강점과 수탈, 이를 위한 교육 체제의 육성 속에서 우리 사범의 본체는 사라지고 그 용어만 남은 채 내용은 일제와 구미열강이 요구하는 복종주의 생활주의로 채워져 가면서 우리 전통의 사범과는 이념과…
참고문헌
1. 이경식, 「한국교육의 전통과 ‘사범’」, 『서울대학교 사대논총』54, 1997
2. 이경식, 「한국 근현대사회와 국사교과의 부침」, 『사회과학교육』1, 서울대학교 사회교육연구소, 1997
3. 김무진, 「조선후기 서당의 사회적 성격」, 『역사와 현실』16, 한국역사연구회, 1995
4. 김영우, 학교제도, 한국교육학회 교육사연구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