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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오늘 날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86개국인 반면에, 그것을 폐지한 나라는 109개국입니다. 1990년대에 와서는 지난 10년 간 30여 개국이 사형폐지국 대열에 합류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연합(EU) 모든 가맹국가들이 사형제도를 철폐했습니다. 앞으로 이 조직에 가맹하는 조건의 하나로 사형제도 폐지를 규정하고 있을 정도로 사형폐지는 세계적인 추세를 띄고 있으며 사형제도 자체가 하나의 시대적 착오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다분히 감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다수보다 한 개인의 생명과 존재를 중요시 하여 전체를 간과하고 있기에 사형 제도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미국의 한 논문을 보면 1993년 한 해 동안만 18,000명이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지난 20년 동안 사형은 300건도 집행되지 않았다 합니다. 오늘 날 사형 선고를 받고 사형수 전용 감방에 들어간 죄수가 2,500명이 넘으나, 올해엔 50명 미만만 실제로 형을 받았으며 이는 한 해에 15,000~20,000 명이 살해당하는데 반해 사형은 50건도 집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