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장르의 생성과 소멸
웰렉(R. Wellek)과 워렌(A. Warren)은 『문학의 이론』에서 “문학의 종류(장르)란 일종의 ‘제도’이다.”라고 하였다. 제도가 항상 인간의 삶을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체계화 하고 규범화 하듯이, 문학의 장르 역시 작가를 규제하면서 또한 작가에 의해 규제되어 가는 틀이다. 그리고 이 틀은 문학작품 창작가들의 일반적인 관습의 변천에 따라 부단히 변모하면서 문학적 관습을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장르가 문학적 제도라는 웰렉과 워렌의 말은 장르의 생성과 소멸이 작가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물론 작가에 의한 장르의 생성과 소멸은 그것을 주창하는 뛰어난 개인을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런 움직임에 공감한 많은 작가들이 동참과 추종이 필요한 것이다. 서구에서 근대시 운동이 전개되면서 대부분의 시인들이 정형시를 버리고 자유시를 택하여 자유시가 주류를 이루게 된 것이 어떤 강제와 협박 때문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이다.
3. 장르를 나누는 기준
댄지거(M. K. Danziger)와 존슨(W. S. Johnson)은 저서인『An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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