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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으)며’ 접속문
‘-(으)며’ 접속문은 ‘-고’ 접속문과 아주 유사한 논리적 관계를 갖는다. 실제 많은 경우에 ‘-고’ 접속문과 ‘-(으)며’ 접속문은 서로 대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언제나 일대 일의 대치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으)며’ 접속문은 또 다른 영역을 가진 병렬관계 접속문이다.
‘-(으)며’ 접속문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가) a. 영자는 공부를 하였으며 그의 오빠는 TV를 보았다.
b. 영자는 공부도 하며 라디오도 듣는다.
(나) a. 순희의 옷은 초록색이며 영자의 옷은 노란색이다.
b. 순희의 옷은 예쁘며 꼭 맞다.
(다) a. 철수는 의사이며 영수는 가수이다.
b. 미자는 가수이며 배우이다.
(가)는 동작동사 구문이고 (나)~(다)는 상태동사 구문이다. a와 b는 각각 비동일 주어와 동일주어가 실현된 문장이다. 이들 문장은 모두 S₁· S₂가 ‘-(으)며’에 의하여 병렬관계로 연결되고 있다.
‘-(으)며’ 가 가지는 일차적 기능은 병렬의 ‘-고’와 같이 명제와 명제를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고’의 경우는 S₁· S₂가 명제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한 대립성의 의미 관계를 보여주는 데 반해서 ‘-(으)며’는 대립성의 의미 관계가 약화된다.
‘-(으)며’는 S₁· S₂가 오직 동시적 사실이나 상태였을 때 그 연결 기능을 수행한다. 이렇게 볼 때 ‘-(으)며’가 가지는 관계 의미는 [동시적 연결]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S₁· S₂의 내용을 ‘동시성’이라는 관련성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동시적 연결]의 기능이 분리성이라는 점에서 병렬의 ‘-고’ 접속문과의 차이를 보여 준다.
(3) ‘-거니와’ 접속문
병렬관계의 접속문을 구성하는 또 한 종류의 접속어미로 ‘-거니와’ 접속문은 ‘-고’ 구문이나 ‘-(으)며’ 구문과는 유형이 다른 병렬 접속문으로서 오직 S₁· S₂두 개의 명제만을 연결시키는 접속문이다.
‘-거니와’ 접속문은 둘 이상의 명제…
‘-거니…
참고문헌
1. 김영선 권경희 공저, 『현대 국어 복합문의 통사론』, 한국문화사, 2000
2. 남기심, 『국어 문법의 탐구 I - 국어 통사론의 문제 』, 태학사, 1996
3. 남기심, 『현대 국어 통사론』, 태학사, 2001
4. 이익섭 임홍빈 공저, 『국어문법론』, 학연사, 1983
5. 최재희, 『국어의 접속문 구성 연구』, 탑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