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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슬람 문화의 형성과정
오랜 아라비아의 전통적인 문화를 가지고 반도에서 진출하여 시리아와 이집트를 정복한 무슬림 아라비아인들은 옛날부터 그들의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비잔틴제국의 문화와 접촉하였다. 옴미아드 왕조 시대(661~750)는 시리아가 정치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이 시대에 일찍부터 그리스계통의 학문과 공예를 받아들여 종합적인 이슬람문화가 먼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아바스왕조시대(750~1258)가 되어 정치의 중심이 이라크로 옮겨지자, 오랫동안 그 지역을 지배해 온 페르시아계(系)의 제도와 문화가 활발하게 도입되었다. 그리고 아라비아어를 배워서 거의 아라비아화한 페르시아인 가운데는 각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나타나 이슬람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한편 그리스 고전의 연구와 그 번역도 점점 활발해져 9세기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특히 제 7 대 칼리프 마문(재위 813~833)의 시대는 수도 바그다드에 건설된 <지혜(智慧)의 집>을 중심으로 그리스어 고전의 번역이 활발했는데, 그 내용은 철학·천문학·수학·의학·지리학 등의 분야였으며 문학 작품의 번역은 거의 없었다. 이 사업에는 시리아인, 특히 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