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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권력 논쟁은 문제적 관점과 논의의 발전을 포함해 대체로 3단계를 거치면 현재에 이른다. 논쟁의 초기 단계는 문학권력 행사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반성적 차원에서 검토하고자 한 문제제기 시기로 권성우-이성욱-신철하-구모룡-최원식-임헌영-조정환 대 ‘문지’의 권오룡-홍정선-이광호,‘ 문학동네’의 류보선-서영채-황종연-남진우, 윤지관 등이 대립각을 세운다. 두번째 단계는 ‘문학과 사회’,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민음사 등 주요 문예지를 비롯한 에콜 소속 출판사와 언론, 특히 조선일보에 대한 안티 운동이 겹쳐지면서 진행된다. 문학 비평을 포함한 ‘인문학적 글쓰기 진영’과 상업주의 언론 및 출판사를 둘러싸고 진행된 것이다. 여기에는 김정란을 필두로 문학장 밖의 강준만, 김영민, 김규항, 진중권,이진우 등 사회비판적 지식인들이 동참한다. 이들 중 대다수는 진보적 사회잡지 ‘사회비평’, ‘아웃사이더’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논의로는 상업주의 비평, 비평의 물신화 경향에 대해 실제 작품분석에 대한 사례를 재반로하는 형식으로 씌어진 ‘주례사비평을 넘어서’ 출간과 맞물려 있다. 여기에는 김명인, 진중권, 김진석, 권성우와 함께 홍기돈, 이명원, 고명철, 하상일 등 소장 비평가가 가세해 에콜적 결사와 결탁한 글쓰기라는 혐의가 짙은 기성 작품비평에 대한 재비평 형식의 글들이 상재된다.
ꡐ주례사 비평ꡑ이란 비평가적 양심보다 출판사, 학연 등 특정한 이해관계에 얽혀 마치 결혼식 주례를 하듯 작품과 작가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주는 비평행위를 일컫는다. 이로 인해 상당수 작가들은 작품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한 발전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며, 현재에 자족하게 돼 문학의 획일성 및 수준의 전반적인 하향 평준화 현상을 가져온다고 비판받고 있다. 이 하향 평준화는 결국 독자들의 외면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악순환의 과정이 작금의ꡐ문학의 위기ꡑ를 초래한 한 부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