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교육의 영역
장상호 교수가 두번째로 지적한 교육의 문제점은 앞서 말했듯이 교육이 교육학 나름의 고유한 개념과 이론에 의해서만 포착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교육학은 이런 기본적인 요건을 해결하지 아니하고 기존의 다른 학문들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도입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각각이 서로 다른 분야로 되어있음에도 정치, 경제, 사회는 각각 의 고유한 개념이 있는 반면 교육은 고유한 개념이 아니라 다른 학문의 개념이나 이론으로 파악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교육학자들은 이질적인 학문들(철학,역사,심리학,행정학,정치학,경제학,문화인류학 등)의 명칭 앞에 교육이라는 관사를 얹어 놓고 그들을 교육학의 범주에 끼워 넣었으나 이러한 학문의 개념이나 이론은 모학문의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것들을 학교태에 확장시키거나 응용한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실상을 보면 현재 교육학이 밝히고 있거나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비교육적인 사실들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컨대, 학교태를 심리학적인 개념이나 이론으로 보면 그것의 심리적 사실만 드러나며, 사회학적인 개념이나 이론으로 보면 그것의 사회적 사실만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육=학교태`라는 등식은 이 모든 이질적인 사실들을 교육적인 사실들인 것으로 환원시켜 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범주착오와 왜곡이 일어났고 막상 학교에서 밝혀져야 할 교육적인 사실은 은폐되고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3) 교육과 교육학의 개념적 분리
장상호 교수가 말한 현재의 교육학은 교육에 대한 대중의 올바른 인식을 촉구해야할 교육학이 스스로 교육에 대해 걷잡을 수 없는 개념적 혼란에 빠져있으며 그것은 교육학이 출범할 때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연유로 인해 첫 단추부터…
장상호 교수가 말한 현재의 교육학은 교육에 대한 대중의 올바른 인식을 촉구해야할 교육…
참고문헌
1. 장상호 지음, 학문과 교육, 서울대학교출판부,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