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딧세우스’는 렘노스 섬에서 트라키아 해안을 항해하다 폭풍을 만난다. 많은 부하를 잃고 리비아 해안의 “연밥 먹는 섬”이라는 뜻의 로토파고스 섬에 닿았는데, 부하 세 사람은 연밥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정신을 잃기도 했다. 그 음식은 먹으면 고향 생각을 잊고 언제까지나 그 곳에 살고 싶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오딧세우스’는 그 부하 세 사람을 배의 의자 밑에 묶어두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가 사는 키클로페스 섬에 도착했다. 그 무서운 식인종 괴물은 ‘포세이돈’의 아들로, ‘오딧세우스’의 부하들을 동굴 벽에 내던져 머리를 박살내어 맛있게 뜯어먹었다. 이에 분노한 ‘오딧세우스’는 올리브나무를 불에 달궈 거인의 눈을 찌르고, 거인이 기르는 양들의 뱃가죽에 매달려 부하들과 함께 동굴에서 빠져 나온다. 그러나 ‘포세이돈’은 아들에 대한 보복으로 끝까지 ‘오딧세우스’를 괴롭힌다.
다음에 ‘오딧세우스’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섬에 도착하여 그에게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순풍 이외의 바람을 모아 놓은 바람부대를 선물 받는다. 그런데 바람의 신은 이 부대를 열지 말라고 당부한다. 순풍 덕분으로 고향인 이다케는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나 ‘오딧세우스’가 잠든 사이 그 주머니를 보물로 착각한 부하들이 몰래 열어본다. 그러자 배는 역풍에 밀려 식인종 ‘아리스트리곤’이 사는 나라에 불려 갔다가 마녀 ‘키르케’가 사는 섬에 도착한다. ‘키르케’는 아름다운 마술사였는데, 오딧세우스 부하들에게 마술을 걸어 모두 돼지로 만든다. 그 부하들은 모습은 돼지이고 정신은 인간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