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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으로도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터미네이터` 로 출세할 때 얘기다.
할리우드를 서성거리던 무명의 감독 카메론은 자신이 쓴 시나리오 를 들고 유명 제작자를 찾아갔다.
그리곤 다짜고짜 `그 시나리오를 단돈 1달러 에 팔겠소` 라고 말했다.
무명이어서 더욱 정성들였을 자신의 시나리오를 단돈 1달러에 넘기겠다니. 궁금해하는 제작자에게 카메론은 한마디 덧붙였다. `단, 내가 그 영화를 감독하는 조건으로 말이오.`
이로써 카레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역사가 이루어지는 덴 긴 말이 필요한 건 아니다.
거두절미하고 핵심으로 들어가 짧은 시간 안에 협상을 끝내는 것. 그것이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일의 방식이다.
변호사 일과 함께 기업 자문도 하고 있는 일본인 다카이 노부오는 그런 내용을 `3분력` 이란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3이란 숫자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삼신(三神)할머니에게 아이를 점지해달라고 빌고 집도 초가삼간에다 더위도 삼복이다. 내기할 때도 삼세판이 이고. 상대가 잘못해도 세번은 참아준다. 삼각산·삼청동 등 지명은 물론, 3김에다 주요 3당에 이르기까지 3투성이다. 그래 이제는 3분이 화두다.
3분력? 3분의 힘? 과연 무엇을 하는데 3분의 힘이 크다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의문은 풀 수 있었다.
우리가 말을 하는데 있어서 시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요즘은 개인 PR시대라고 할만큼 말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는 30초 내외이다.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1장짜리 보고서(One Page Proposal)`도 3분 안에 이해하게끔 요약되어 있다. 3분이란 현대 사회에서 상대에게 자신을 인식시킬 수 있는 최상의 키워드이다. 3분이란 아주 짧은 순간이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하기에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