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소설가 김유정은 한국 근대소설의 공간에서 주목할만한 문학적 업적을 남겨 놓은 작가다. 그가 거둔 문학적 성과는 당대 사회의 문제들을 예리하게 성찰하고 종합하여 자신의 독특한 작가적 개성과 소설미학을 통해 제시하였다는 데에 있다. 김유정의 소설세계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 농민들의 실상을 특유의 해학적 방법을 통해 여실하게 묘사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다시 말해 김유정은 당대 빈민의 문제와 같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상주의적 관념에 붙잡히지 않고 해학과 같은 소설미학을 통해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특유의 문학성을 확보하게 된다. 따라서 김유정은 당대의 사회적 문제를 18세기 후반부터 발흥하기 시작한 평민문학의 전통적 양식과 훌륭하게 접목시킴으로써 사실주의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 놓는다. 이와 같은 김유정의 소설을 그의 1936년 작 〈금따는 콩밭〉을 역사ㆍ전기적 비평을 통해 접근하여 보기로 한다.
본론
1.작가생애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에서 1908년 1월 11일에 태어났다. 그는 조선조말의 세도가였던 김 육(1580~1658)의 10대손이며 본관은 청풍이다. 아버지 김춘식은 실레마을의 천석꾼 지주였으며 서울의 진골에도 백여 칸 되는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유정은 천석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일곱 살에 어머니 청송 심씨부인이, 아홉 살에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형과 형수의 손에 의해 성장하게 된다. 형 유근은 술과 난봉으로 재산을 축내면서 가족의 안위를 돌보지 않는 위인이었다. 금치산자였던 형의 영향력 속에서 성장한다는 사실 자체가 어린 유정에게는 수납하기 힘든 불행이…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에서 1908년 1월 11일에 태어났다. 그는 조선조말의 세도가였던 김 육(1580~1658)의 10대손이며 본관은 청풍이다. 아버지 김춘식은 실레마을의 천석꾼 지주였으며 서울의 진골에도 백여 칸 되는 집을 …
참고문헌
박세현, 「김유정의 소설세계」, 국학자료원, 1998.
유창근, 「문예비평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2002.
윤병로, 「한국 현대작가의 문제작 평설」, 국학자료원, 1996.
이선영ㆍ박태상, 「문학비평론」,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1999.
이주일, 「김유정 소설의 등장 인물에 대한 고찰」, 상지대어문집,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