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수업 시작종이 울리고 교실에 교사가 들어온다.
ꡒ얘들아, 선생님이 왔다.ꡓ
아이들은 교사가 들어온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교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보다 못한 교사가 다시 얘기한다.
ꡒ얘들아, 선생님 왔어요. 교과서 펴고...ꡓ
그래도 아이들의 소란은 계속된다.
ꡒ야, 말 안 들려. 교과서 안 가져온 사람은 교실 뒤쪽으로 나가고, 빨리..ꡓ
그와 동시에 교사가 더 큰 소리로 말한다.
ꡒ너는 왜 돌아다녀?ꡓ
ꡒ저는 지금 학생부에서 벌받고 오는데요.ꡓ
이런 가운데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팔씨름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보다 못한 교사가 말을 잇는다.
ꡒ자, 책을 펴야지...너는 왜 안펴느냐?ꡓ
ꡒ재미없어요..ꡓ
ꡒ...ꡓ
ꡒ또, 너는...ꡓ
ꡒ관심이 없어요.ꡓ
ꡒ그래도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해야지..ꡓ
ꡒ...ꡓ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시작 후, 5분 동안 있었던 실제 상황이고 얘기다. 지금 우리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신음 소리와 교사들의 한숨 소리가 드높다.
전통적인 교실 이데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ꡐ학교붕괴ꡑ ꡐ교실붕괴ꡑꡐ학급붕괴ꡑ라는 얘기로 정리하기도 한다.
이것은 학교 교실에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 다시 말해, 교사의 수업에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아이들이 잡담을 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안을 서성거리거나 돌아 다니는 상황, …
이것은 학교 교실에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 다시 말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