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중 처첩갈등은 가정소설과 가문소설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제재이기 때문에 처첩갈등의 검토는 가정소설과 가문소설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정소설이나 가문소설로 분류되는 작품들이 모두 처첩갈등을 핵심적 갈등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소설은 처첩갈등형과 계모갈등형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가문소설은 대체적으로 처첩, 계모, 부자, 형제 갈등 중 어느 하나가 중심이 되든지 아니면 이것들이 복합되어 있다.
2. 본론
가. 쟁총형 소설이나 계모형 소설이 발달하게 된 계기
조선시대는 물론 그 이전에도 지배층의 남성은 여러 명의 아내와 생활을 하였다. 한 가정안에 여러 명의 아내가 공존하고 있었으므로 가장의 총애를 얻기 위해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을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조선초기부터 중혼금지법이 제정되고 축첩제가 법제화 된다. 그 결과 본처 외에는 첩으로 강등되고 자식들까지도 嫡·庶로 구분하였다. 이에 따라 쟁총으로 인한 갈등이 귀족층의 가정을 무대로 하여 가장의 애정의 후박정도와 맞물리면서 일어났으며, 특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처·처 사이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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