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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르면, 한글은 자음(子音) 14자, 모음(母音) 10자, 합계 24자의 자모(字母)로 이루어져 있다. 1자 1음소(一字一音素)에 충실한 음소문자(音素文字)인 이 한글 자모 24자는 훈민정음 28자 가운데서 ‘ ·, ㅿ, ㆆ, ㅇ’의 네 글자가 제외된 24자인데, 그 중 ·[∧], ㅿ[z], ㆆ[?]의 세 글자는 음운변화(音韻變化)의 결과 그 음(音)과 함께 문자로 쓰이지 않게 된 것이며, ㅇ[ŋ]은 현대국어의 받침 ‘ㅇ’ 속에 음가(音價)는 남아 있으나 글자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ㅇ’자는 ‘ㅇ’자에 합류된 셈이다.
현행 한글자모의 명칭과 배열순서는 이미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訓蒙字會)』(1527)에서 그 대체의 윤곽이 정해졌다.
2. 한글의 원리
훈민정음은 중국음운학 지식을 바탕으로 중세국어를 우선 음절단위로 파악하고, 다시 이를 초성(初聲;첫소리, 닿소리)·중성(中聲;가운뎃소리, 홀소리)·종성(終聲:끝소리, 닿소리)의 3단위로 분석하여 이들을 기준으로 만들었다.
(1) 초성글자
발음기관을 상형대상으로 삼되 조음위치(調音位置)마다 한 음씩을 기본글자로 삼았고, 기본글자 5자 「…
참고문헌
• ‘훈민정음연구’, 강신항,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3
• ‘훈민정음과 문자론’, 전정례, 김형주, 역락, 2002
• ‘한글의 비밀: 한글을 위한 명상’, 김항만, 세인, 2002
• ‘(한글 정서법의) 실제와 원리’, 최병선, 경진문화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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