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3. 중화
우리말의 음절의 끝소리에 올 수 있는 자음은 7개로 한정되어 있다. ‘ᄀ, ᄂ, ᄃ, ᄅ, ᄆ, ᄇ, ᄋ’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들 이외의 자음을 끝소리로 가진 형태소가 단독으로 발음될 때 그 자음은 대표음으로 실현된다. ‘낟, 낫, 낮, 낯, 낱’ 등이 모두 대표음인 ‘낟’으로 실현되는 예가 그것이다. 끝소리에 둘 이상의 자음이 있을 때에도 실제 발음되는 대표음이 정해져 있다. 가령, `흙, 닭`이 방언에서 ‘흘, 달’로 발음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는 ‘흑, 닥’으로 실현되어야 맞는다. 이같이 대립되던 음소들이 특정 환경에서 그 대립을 상실하는 일을 중화라 한다.
4. 동화(assimilation)
서로 다른 두 음이 같아지거나 비슷해지는 과정, 결과를 말하고 여러 가지 동화에 대해서 알아보면 우선 인접 동화는 병렬 동화라고도 하며 바로 옆에 있는 음을 변화시킬 때 쓰인다. 예를 들어 아비[a+pi] → [abi]에서 유성음 간의 무성음 p가 유성화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비인접 동화는 격음 동화라고 하며 변화에 관계되는 음들이 서로 인접하지 않고 움라우트 현상이나 모음 변화 현상이 이에 속한다. 그리고 역행 동화는 예측 동화라고도 하며 한 음이 뒤따르는 다른 음의 영향으로 바뀌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천리 → 철리, 걷너다 > 건너다’ , ‘올창이 > 올챙이’를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순행 동화는 앞선음이 뒤에 오는 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인데 예를 들면 ‘찰나 → 찰라, 믈 > 물’, ‘사 > 사람’를 들 수 있다. 상호 동화는 연합 동화라고도 하며 두 음이 서로 영향을 끼쳤을 경우이다. 예를 들어 ‘독립→ 독닙→ 동닙’을 들 수 있다.
(1) 변이 및 움라우트
‘변이’란 어떤 말소리에 인접한 말소리가 영향을 끼쳐 변화된 현상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이러한 변…
‘변이’란 어떤 말소리에 인접한 …
(2) 구개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