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시대의 유교

‘유교는 이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유교에 대해서 한마디쯤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유교가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21세기 정보화 시대, 세계화 시대를 사는 오늘날도 유교를 완벽히 배제하고서는 살 수 없을 만큼 우리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97년말 이후 시작된 경제위기로 인해 미국과 서유럽등 사회에서의 그것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생각되어온 ‘아시아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이 부분적으로 극단적이고, 극히 보수적인 면이 없지 않아서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 또한 있었음을 미리 밝혀 둔다.
본론에서는 오늘날 자유주의, 민주주의 속에서의 유교의 위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유교 공교(孔敎), 공자교(孔子敎)라고도 한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정치학이며 수천년 동안 중국,한국,일본등 동양사상을 지배하여 왔다.
국가론
지난 30여년간 한국…(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