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이 영화를 본적이 있어서 영화를 보기 전에 내용에 대해 생각을 해보려고 해봤었으나 기억나는 장면은 이유는 왜인지 기억 못하지만 교실에 있던 학생들 모두가 자기 책상에 올라가는 장면이었다. 이 영화를 다시 봄으로써 그 이유를 다시 알 수 있었다. 영화에서 키팅선생님이 학교를 떠나가는 장면에 학생들의 대부분이 책상위로 올라간다. 참으로 감동이 있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에서 옆에 누군가는 울고 있었었다.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히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나는 그 장면을 학생들이 시점을 다르게 해서 보는 법을 포함한 키팅선생님에게 배운 여러 가지 것들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와 그에게 배운 것을 행함으로써 그에게 존경을 나타내는 것 이라고 해석했었다. 단지, 가지 말라는 이유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생각했었다. 그 이유에서 키팅선생님은 충분히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와 학생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가라는 대답을 해주고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이미 오래 전, 거의 50년 전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오늘날 한국의 교육현실을 주제로 한 듯 하다. 아이비리그의 명문대에 진학해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이 모든 학생들의 목표인 사립학교에서 키팅은 독창적인 수업방법으로 학생들을 매료시킨다.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그 누구도 가르칠 수 없으며 단지 보여줄 수 있을 뿐임을 그는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의 교육 방법은 기존의 권위적 질서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교육방법에 공감하고 감동하였으나, 결국 그는 학교를 떠나야 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키팅선생님은 정말 학교를 떠나야만 했는가?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타난 상황을 그의 교육적 측면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하여 결론을 내지는 못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I. 키팅선생님은 무엇을 가르쳤는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에 …(생략)

진학해 이른바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는 게 모든 학생들의 목표인 사립학교에서 자아를 채 발견하지 못한 그들을 일깨워 자신 스스로 인생설계를 하는 용기 있는 사람의 길을 보여준 키팅선생님. 많은 사람들은 그의 교육방식을 보며 “진정한 스승이다.”, “그는 선생님들의 교과서이다.”라는 평가를 한다. 그러나 그의 교육방식이 모두 옳다고만 볼 수 있는가? 여기서는 그의 교육방식의 장·단점을 생각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