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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유럽은 농업 생산의 쇠퇴, 상공업의 정체, 인구의 감소, 정치 · 사회적 소요 등 장기간의 위기를 겪었다. 이는 중세 말 봉건적 생산 양식이 직면한 난관과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페리 앤더슨 저, 김현일 외 역, 『절대주의 국가의 역사』, 소나무, 1993, p.12
16세기가 경과하는 동안, 지방분권적 봉건체제가 무너지면서 왕권을 중심으로 중앙 집권과 국가 통일이 진행되었다. 일련의 흐름 속에서, 16세기 후반에는 절대주의가 광범위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절대주의가 어떻게 중세의 봉건 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체제로 대두할 수 있었는가, 절대주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들이 오랫동안 논쟁거리였다. ‘귀족과 시민계급이 상호 간에 균형을 달성하여, 공언된 중재자인 왕이 양쪽 모두에 대해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획득한 시기가 절대왕정 시대이다.’라는 엥겔스의 주장에서부터 ‘절대주의는 근본적으로 농노제의 해체 이후 농민에 대한 봉건적 재편이었으며, 2차적으로 도시 부르주아지의 흥기에 의해 중첩결정(over-determined)되었다.’라는 페리 앤더슨의 주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Ibid.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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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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