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중국현대사상의 굴절, 이 책을 선택하여 차례를 훑는 가운데 가장 나의 눈을 끈 것은 바로 제1장의 “계몽과 구망의 이중 변주”라는 제목이었다. 이 책은 계몽과 구망의 논리가 전체를 일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을 구성하고 있으며, 나도 이것에 초점을 맞추고 써 내려가고자 한다.
본론
본문/내용
계몽과 구망의 논리
구망(救亡)이란 국가·민족을 멸망으로부터 구하는 것이고, 계몽(啓蒙)은 지식 수준이 낮거나 전통적인 인습에 젖어 있는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치는 것이다.
모든 시대가 규정하는 특징이 존재하듯 근대 중국에서의 중심적인 고리는 바로 사회 정치 문제에 대한 토론이었다. 무술변법에서 신해혁명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정치에만 집중하였고 계몽사상은 구석에 쳐박혀진 채 거의 누구에게도 주목 받지 못했다. 신해혁명 후 그다지 큰 변화는 아니지만 황제가 사라지고, 낡은 봉건적 방식도 더 이상 정상적인 것이 아니게 되는 등 역사는 새로운 단계로 넘어갔다. 하지만 사상의 혼란이 극심하고 보수세력과 그 반대세력이 공존하면서 침묵하는 암흑의 시대를 보냈다. 이때 진독수가 민주주의와 과학을 외치며 민중의 각오를 불러일으켜 자발적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하게 하는 일이 가장 시급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선진 지식인들 모두 촛점을 정치가 아닌 문화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바로 신문화운동의 목적은 국민성의 개조이고 낡은 전통의 파괴였다.
1919년 5월 4일, 세계대전 후 열린 파리평화회의에서 중국의 산둥 지역에 대한 권익을 일본에 양도하는 안이 승인되자 중국 베이징의 학생들이 주도한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혁명운동인 ‘5.4’운동이 일어났으며, 이 전후에 있었던 계몽운동을 신문화운동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