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김영랑과 그의 시에 대해서
앞에서도 말했듯이 김영랑은 일상적인 삶의 공간에서 소재를 선택하여 순수한 정서적 느낌을 시화화한 시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순수한 정서적 느낌을 세련된 언어로 갈고 다듬어 음악적 운율에 담아내려는 노력이 시속에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김영랑은 이 세상의 사물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생각들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할 수가 있다.
먼저 김영랑의 간단한 생애에 대하여 알아보자. 김영랑(1903-1950)의 본명은 김윤식으로 1903년 전라남도 강진에서 출생하였다. 강진 보통 학교를 마치고 서울에 올라와 휘문 의숙을 다니다가 3.1운동으로 6개월간의 옥고를 치렀으며, 이 일로 휘문 의숙을 중퇴한 김영랑은 일본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관동 대지진이 일어나 다시 학업을 중단하고 강진의 자택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강진에서 무료한 생활을 하고 있던 영랑에게 송정리의 벗 박용철이 찾아와 시 전문지를 같이 내자고 제안했다. 박용철은 오랜 숙의 끝에 사재를 털어 [시문학] 창간호를 1930년에 발간하게 된다.
1930년은 김영랑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그 해 3월에 간행된 [시문학] 창간호에 13편의 시를 한꺼번에 발표하며 시단에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5월에 나온 [시문학] 2호에 9편의 시를 발표하였다. 말하자면 그는 20편이 넘는 작품을 1930년 두 달 동안에 한꺼번에 발표했던 것이다. 김영랑의 시는 당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카프를 중심으로 쓰여진 경향시는 생경한 사상성과 경직된 목적 의식을 주로 드러냈기 때문에 당시의 시단은 서…
1930년은 김영랑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그 해 3월에 간행된 [시문학] 창간호에 13편의 시를 한꺼번에 발표하며 시단에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5월에 나온 [시…
참고문헌
-김준오, <김영랑> 서강대학교 출판부, 1978
-김종철, <시와 역사적 상상력> 문학과 지성사, 1978
-이향아, <한국시 한국시인> 학문사, 1998
-이지엽, <광주, 전남 현대시문학 지도> 시와 사람,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