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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방송국 견학은 안일하게 공부만 하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어주었다. 아직 확실하게 방송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만나기 힘든 기회였다.
촌스럽게도 방송국 간다고 좋아했건만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여의도 공원에 놀러갔을 때에는 잘만 보이던 KBS방송국이 그날따라 꼭꼭 숨어버려 유난히 뜨거웠던 볕 아래에서 한참을 헤매다 본관에 겨우 도착했다. 다행히도 헤맨 것은 나만이 아니었다. 겨우겨우 땀을 식히고 ‘관계자외 출입금지’를 당당한 척 지나 한 방에 모인 우리들은 먼저 교수님이 소개해주신 PD님의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성함은 최태엽 PD님. 오늘 우리가 보게될 의 네 명의 PD 중 한 분이셨다. 나눠주신 콘티대본을 보면서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은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PD가 상의하여 먼저 시놉시스를 짠다. 그 시놉시스에 맞춰 작가가 대본을 쓰면 그 대본에 따라 콘티를 구성, 콘티대본을 만든다. 프로그램 내용의 방향과 아이템을 결정하여 대본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주 정도. 사전녹화와 소품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다. 녹화 후 나레이션, 음악 등을 곁들여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지하 어딘가 깊숙한 곳에 자리잡았다는 주조종실에서 방송된다. 세트실을 여러 프로그램이 함께 쓰기 때문에 매번 새로 세트를 조립해야한다. 따라서 녹화가 들어가기 전에 카메라, …
은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PD가 상의하여 먼저 시놉시스를 짠다. 그 시놉시스에 맞춰 작가가 대본을 쓰면 그 대본에 따라 콘티를 구성, 콘티대본을 만든다. 프로그램 내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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