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책의 전체 논지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로 경제, 기술적 발전에 의해 추진되는 역동성이 존재하는 데, 이 변화가 각 국가와 제국의 사회구조∙군사력∙정치체제 및 지위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역동성에 따라서 발생하게 되는 각국의 변화와 성장의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둘째로 고르지 않은 경제 성장의 속도가 각 국가의 상대적인 군사력과 전략적인 위치에 아주 중요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경제적 발전이 반드시 즉각적인 군사적 효율성으로 바뀌지는 않았으나, 지금껏 세계 군사력 균형은 모두 생산 균형의 변화에 뒤따르는 것이었다. 또한 국제체제 속에서 여러 국가와 제국의 흥망성쇠는 물질적 자원의 양에 따라서 결정 되었는데, 물질적 자원을 많이 보유한 나라가 강대국 간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은 그것을 반증한다. 앞으로도 경제는 성장할 것이며, 각 국가간의 기복이 발생할 것이다. 또한 이것은 자연히 각 국가간의 군비경쟁과 비용경쟁으로 연결된다. 경제력과 군사력은 순환적인 관계를 구성하며 한 국가의 흥망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시 무질서한 군사∙정치세계에서 처한 상황과 자유방임적 경제세계에서 처한 상황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으로 표현될 수 있는 데, 각 국가는 대규모 군사력이 제공하는 단기적 안보와, 생산-소득 관계에 의한 장기적 안보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취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군사에 비중이 커지면 경기가 침체하고, 경기의 비중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군사력이 약화 된다는 주장이다)
케네디가 방대한 분량의 저서를 통해서 결국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책이 출간될 당시(80년대)까지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던 ‘미국이 결국에는 쇠퇴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서…
케네디가 방대한 분량의 저서를 통해서 결국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책이 출간될 당시(8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