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최인호`저술, 『타인의 방』에 대한 독서감상문입니다. 작품분석을 하고 본인의 감상내용을 적었습니다. 관련분야의 독서감상문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참고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독후감-타인의방
본문/내용
‘ 그’도 또한 예외일 수 없다. 3년을 산 아파트의 이웃을 알지 못 하고 그 이웃도 마찬가지로 그를 알지 못 한다. 현대인의 고립을 대표하는 아파트속에서 그는 무엇을 하건 외롭다. 출장에서 돌아와 아무도 없음에 고독하고, 위안을 얻기 위해 아내의 껌을 씹어보기도 한다. 그런 그이기에 당연히 행복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집은 즐겁고 아늑한 곳이고 자신은 행복하다고 소리내어 말함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확인하려 애쓴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말조차도 자기의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 놀라서 그것을 무시하자고 다짐하고 과장되게 웃어제친다. 그는 그가 속해 있는 사회 속에서 격리되어 철책에 갇힌 짐승처럼 자신의 집에 갇혀 산다. 또 그는 진정 가까운 사이여야 할 아내조차도 그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가버린 상황에 있다. 그는 자기 밖의 모든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것이다. 게다가 그는 이제 자신의 말소리까지도 타인의 것처럼 들리는 자기 소외까지 겪고 있다. 원래는 나-나뭇잎-와 놀았던 새-나의 개성과 인격과 주체성-가 내가 싫어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것이다. 또 그로서는 새가 가버리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
그는 새가 가버린 상태에서도 살아있다. 그러나 주체성이 없는 인간은 인간이라기보다 로봇에 가깝다. 그는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정물이 되어 가는 과정으로서 살아있는 것이다. 그가 사물들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은 그가 그 사물들과 동질화되어 간다는 의미 이거나 사물들이나마 그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손을 내밀어 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는 처음에 불타고 있는 생담배를 보고 인간이 아닌 사물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에 고독감을 느꼈다. 그러다가 사물들의 목소리에 호기심을 느낀 그는 집안을 조사하고 관찰해본다. 이미 외로울 대로 외로운 그에게 소\켙은 “ 친구여, 귀를 좀 대 봐요. 내 비밀을 들려 줄게.” 라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