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서론
독자반응비평은 볼프강 이저(Wolfgang Iser)로부터 주창되어 온 것으로 문학텍스트의 이해와 평가의 현장인 독서과정에 연구의 초점을 맞춘 독서이론이며, 이것은 문학텍스트의 수용과 영향을 밝히는 야우스(H. R. jauß)의 수용미학적 견해와 함께 기존의 서술미학과 생산미학에 반기를 든 수용미학의 본질적인 핵심을 이룬다. 즉, 읽기의 과정에서 독자를 능동적인 의미 구성자로 보고, 독자는 주어진 텍스트에서 이미 정해져 있는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독자 개인의 삶에 기초한 다양한 해석을 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독자반응비평에서는 문학 텍스트 이해란 이것을 읽고 소화시키는 [독자의 반응]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텍스트의 의미 내용은 이에 대한 독자의 반응들이 모인 집합체이며, 이를 근거로 작품 평가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독자반응비평에 근거하면 독자의 의미는 텍스트의 수동적 이해자에서 능동적 참여자로 확대된다. 모든 설명기제는 물적 대상으로서의 텍스트가 아니라 수용자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인간중심 교육과정 구성의 철학적 기저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텍스트가 독자(수용자)의 이해능력 또는 그 자신의 임의대로 이해되거나 해석, 평가된다는 주장은 아니다. 개인의 해석 행위가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전제할 때, 그것은 `제멋대로`가 아닌 `나름대로`의 해석이며 이는 텍스트에 잠재해 있는 불확정성을 구체화하는 텍스트 해석의 총체적인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