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논어`는 공자님이 하신 말씀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윤리시간 때 배운 내용을 회상하자면 공자는 `인의`를 중시하고, 예를 중시했다는 뭐 그런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정말이지 고리타분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사실로 보자면 우리 교육이 고리타분하기 그지 없고, 쓸데 없기 그지 없는 게 현실이다. 평생을 배워도 알수 없는 공자의 이야기와 사상들을 어찌 교과서의 두세 페이지로 설명한다는 말인가. 어쩌며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자의 사상이란 머리로 이해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仁이란 두루 사랑하라는 말이고, 義란 그 사랑함을 실천하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정말이지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말이다. 그야말로 윤리책에서 설명한 그대로의 말을 이 책에서는 장장 두권분량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느낀 공자라는 사람은 단지 윤리책에서 말하는 동양사상을 말하는 단순한 성인이 아니었다. 공자는 과거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의 나까지 그의 말을 경청하는 모든 사람의 선생이었다.
작가는 교사와 선생의 차이를 책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교사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선생님이라고 부른 사람들은 교사라고 말해야 옳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생은 기술과 지식만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사람이고, 그 삶의 지혜대로 살게 끔 도와주는 사람을 칭하는 말이라고 했다. 누가나 교사가 될 수는 있지만 선생이 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연유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대 공자야말로 진정한 선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