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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을 한번쯤 올라본 사람이라면 다들 보았고, 왜 여기에 철탑이 있는지 의아함을 한번쯤은 느꼈을 것이다. 나도 모악산 정상을 가본지는 오래 되었다. 고등학교 소풍때 같을 때도 정상에 다다랐는데, 자연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괴물같은 철탑을 보고, 참 이런곳에 꼭 이런걸 만들어야 하나~~ 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5전시실까지 돌아보니,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 있었다. 작품들 하나하나 적어가며, 유인물도 읽어가며, 작가들이 무엇을 의도하려 했는지도 보니 이해하기 조금은 쉬웠던 것 같다. 내가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휠체어를 탄 어린 학생들도 구경을 왔고, 어느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과 같이 우르르 지나다니는 모습도 보았다. 벽면에 글귀들도 맘에 들었다. 모든지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맞는 듯 싶다. 초등학생들 눈에는 그냥 단순한 그림들로만 보일테고, 난 내가 아는만큼 유인물을 참조한 만큼만 작품들을 감상한 것이다. 전북에 도립미술관이 생겨서, 내 의지만으로 온 것은 아니지만, 야외로 바람되 쐬고, 머리도 식힐겸, 가족들과 같이 올만한 장소라 생각한다. 끝으로 임택준님의 작품위에 써있던 글귀로 이번 미술감상과 도립미술관 방문을 마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