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물론 이 책 역시도 남성과 여성에 대해 그 동안 들어 왔던 이야기들, 즉 조금 식상한 이야기들을 말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남성과 여성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라고 규정짓고 설명하는 부분도 좀 억지스럽다. 이 세상의 모든 남성과 여성이 다 책에 서술된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 작가 역시 조금은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는 것은 아닌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그 둘이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서 알고 보면 뻔한 얘기일지라도 참신한 비유와 자세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점은 독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책들에 비해 훨씬 쉽게 이해시켜주며 흥미있게 만들어 준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타이틀에서부터 작가의 센스가 물씬 느껴지니 말이다. 게다가 남성들의 해결사적인 특성이나 여성들의 말많고 변화시키려는 특성들을 미스터 수리공과 가정진보윤리위원회라는 비유를 통해 나타낸 것들 역시 얼마나 참신하고 재미있는 표현인가. 그러한 점들이 이 책을 베스트 셀러로 서점의 정 중앙에 놓이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