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시대를 움직인 인물들
1) 주지육림을 만들게 한 달기(妲己)
달기는 소씨(蘇氏)의 딸이며, 상(商)나라 주왕(紂王) 자신(子辛)의 총비(寵妃)였다. 소(蘇)나라는 오늘날의 하북성(河北省) 제원현(濟源縣)이다. 상나라 왕 자신(子辛)은 산아라 최후의 왕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말을 잘 했으며, 왕이 된 후에는 대외적으로 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나라 안으로는 잔혹한 압제 정치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치와 음탕한 것을 즐겼으며, 처첩들이 가득하였음에도, 미녀들을 찾아오도록 시켰다.
당시 소(蘇)나라는 주왕(紂王)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는데, 이를 이유로 주왕은 소나라를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국력이 약한 소나라는 하는 수 없이 소나라 미인 달기를 주왕에게 바쳤다. 주왕은 하루 종일 달기를 끼고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며 즐기기만을 일삼았다. 그 당시 달기는 도화장(桃花妝)이라는 화장을 하였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꽃잎을 짜서 그 액을 얼굴에 바르는 화장법, 즉 지금은 연지(燕脂)라고 하는 것이었다. 여인들이 사용하는 연지의 역사는 대략 달기가 도화장(桃花妝)을 했던 이 때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