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카프’ (KAPF) 중심의 리얼리즘 문학의 상대적 침체, 급격한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자라난 도시 세대의 집합체인 ‘구인회’ (1933)의 문학세계를 문학적, 역사적등으로 접근해본 자료입니다.
구인회[1][1][1]
본문/내용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은 30년대 초기의 정치적 상황의 악화에 따른 20년대 이래의 ‘카프’ (KAPF) 중심의 리얼리즘 문학의 상대적 침체, 급격한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자라난 도시 세대의 집합체인 ‘구인회’ (1933)의 결성과 새로운 문학 운동, 서구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모더니즘운동의 국내 확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모더니즘의 역사적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동시대의 리얼리즘 문학의 동향과 모더니즘의 중심단체라 할 수 있는 도시 세대로써의 구인회 세대의 정신 구조와 그들의 문학적 역할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청된다.
서구 모더니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의 근거도 이들 구인회 세대들의 문학적 활동의 현실적 공간이 도시라는 사실과 관련되어 있다. 모더니즘은 이들 도시세대의 생존 방식과 거기서 형성된 도시적 감수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서구의 모더니즘이 파리, 베를린, 런던 등 대도시에서 발생한 도시 문학이듯이 30년대의 모더니즘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전개된 도시문학이다.
김기림은 “조선에서는 「모더니스트」들에 이르러 비로소 「20세기 문학」은 의식적으로 추구되었다.” “ 그것은 현대의...문명 그 속에서 탄생한 문명의 아들이었다.” 라고 하여 모더니즘을 ‘도회의 아들’의 문학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 있는 도회가 다름 아닌 30년대의 서울임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기림을 비롯하여 정지용, 박태원, 이상 등의 모더니즘의 핵심적인 시인, 작가들이 서울에 집결해 있었기 때문이다. 구인회는 이들 모더니즘 세대- 도시 세대의 집합체였고, 이것이 없었다면 리얼리즘 문학의 상대적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학 운동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서주섭, 「한국 모더니즘 문학 연구」, 일지사, 1993